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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시리즈 11

NBA 넋두리

by REDIAN 2020. 7.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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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칼럼은 대학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과 고든 헤이워드는 버틀러 대학부터 사제 지간이었다.

2. 던컨 로빈슨은 NCAA III 출신 중 NBA 데뷔에 성공한 역대 2번째 선수이다. 최초의 선수는 드본 조지로, 쓰리핏 레이커스의 식스맨 중 한 명이었다.

3. 센트럴 아칸소 대학 역사상 4년을 모두 보내고 NBA에 데뷔한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다. 바로 스카티 피펜이다.

4. 알 호포드, 조아킴 노아, 코리 브루어는 플로리다 대학의 동기동창이다. 이들은 2학년 때 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지만, 정작 3학년 때에는 우승에 실패한다. 결승 상대였던 오하이오 주립대의 슈퍼루키 그렉 오든의 활약 때문이었다.

5. 크리스 웨버는 미시간 대학교를 NCAA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이끌었을 정도로 대학 시절 맹활약했지만, 정작 그의 기록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 대학 입학 당시 금품수수를 한 것이 드러나며 미시간 대학교의 기록이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6. 숀 켐프는 고등학교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켄터키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절도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7. 래리 버드는 1978년 NBA 드래프트 당시 그 어떤 팀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당시 이미 3학년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NBA 진출 선언을 하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는 과감히 그를 전체 6번픽으로 지명했고, 4학년을 마치고 합류한 그는 보스턴의 전설이 되었다.

8. 1984년 드래프트는 하킴 올라주원,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존 스탁턴 등으로 대표되는 드래프트이지만 이 명단에 패트릭 유잉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었다. 당시 3학년을 마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잉은 4학년까지 마치고 졸업을 하기로 결심했고, 1985년 드래프트의 최대어가 되어 전체 1순위로 지명받는다. 그리고 뉴욕의 왕이 되었다.

9. 카멜로 앤서니는 고등학교 때부터 르브론 제임스 못지 않게 주목받던 슈퍼 루키였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열리는 2002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놀랍게도 그는 시라큐스 대학교에 합류한다. 본인의 홈타운(멜로는 브루클린 출신, 시라큐스 대학교는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1학년부터 NCAA를 휩쓸었고, 팀을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다. 그리고 2003년 NBA 드래프트에서 덴버에게 전체 3순위로 지명받았다.

10. 휴스턴 대학은 1982-83 시즌 당시 하킴 올라주원 - 클라이드 드렉슬러로 이어지는 "PHI SLAMA JAMA" 듀오를 앞세워 NCAA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친다. 하지만, 둘은 결국 1994-95 시즌 휴스턴 로키츠에서 다시 뭉치게 되고 "6번 시드의 기적"을 이뤄낸다. 대학교에서 못다한 우승을 NBA에서 이루었다.

11.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는 NCAA 토너먼트 역대 최고 성적이 8강일 정도로 강팀과는 거리가 있지만, 위대한 선수를 2명이나 배출하였다. 바로 팀 던컨과 크리스 폴이다.

12. 켄터키 대학교는 2009-10 시즌 신입생으로 드마커스 커즌스, 존 월, 에릭 블렛소 라는 역대급 루키들이 들어왔다. 비록 토너먼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10년 NBA 드래프트에 5명이(!) 1라운더로 뽑히는 기염을 토하였다. (1픽 존 월, 5픽 드마커스 커즌스, 13픽 패트릭 패터슨, 18픽 에릭 블렛소, 29픽 다니엘 오튼)

13. 그리고 상술한 켄터키 대학교는 2012년 NBA 드래프트에는 아예 1, 2픽을 모두 배출하였다. 1픽은 현시점 최고의 빅맨 중 하나인 앤서니 데이비스이고 2픽은 샬럿이 끝내 포기한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이다.

14.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켄터키 대학교와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2017-18 시즌에는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라존 론도 등 무려 3명의 켄터키 출신 선수가 뛰었고, 2018-19 시즌에는 비록 커즌스와 론도가 떠났지만 또다른 켄터키 동문인 줄리어스 랜들이 합류하였다.

15. UCLA는 1960-70년대에 무려 10번의 우승을 거두었다. 이 우승들은 모두 1964년에서 1975년 사이에 거둔 우승들로, 12년간 10번의 우승을 거둔 것이다. 초반부의 우승은 역대 최고의 NCAA 선수 중 하나인 카림 압둘자바를 필두로 한 우승이고, 후반부의 우승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의 NCAA 선수 중 하나인 빌 월튼을 필두로 한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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