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스위치 디펜스와 미스매치, 그리고 모리볼
포지션 구분의 불분명화 최근 NBA의 트렌드는 포지션 구분의 파괴이다. 서로 사이즈가 다른 선수를 붙이는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공격에서도 수도 없이 많은 스위치 디펜스(포지션이 서로 다른 선수끼리 매치업되는 것)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자신의 마크맨을 위주로 마크하던 이전과는 달리 여러 포지션을 막을 수 있는 범용성의 가치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는 자기의 정해진 포지션만을 수비하는 선수는 정말 드물다. 루디 고베어같은 골밑을 우직하게 지키는 림프로텍터 정도를 제외한다면 최소 두 개의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스위치 오펜스&디펜스를 극대화한 팀이 바로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흔히 마이크 댄토니&대릴 모리&제임스 하든으로 이어지는 3명의 혁명가들이 스몰 라..
NBA 넋두리
2020. 7. 7. 00:12